엄마가 등산갔다가 발등에 금이 가서
한달간 깁스를 하고 계셔야 하는 상태인데
우린 출근하고 돌봐드릴 사람이 없으니
남자친구분 댁에서 당분간 생활하고 계신다.
난 해돋이 보러 간다고 겁나 들떠서 여행 다녀오느라
엄마한테 새해 인사 전화도 못하다가
오늘 내 생일인데 엄마가 전화 한통 없길래
내 생일인데 엄마 왜 내 생일 잊었냐고,
계모냐고 농담했더니
깜빡 잊고 있었다고 하다가 갑자기 정색하믄서
"야 너도 엄마한테 새해 안부 연락 잊었으니까 퉁 치자."
아름답다. 2016년 새해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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